결혼을 하고 난 후, 어쩔 수없이 외벌이가 된 상황이라 조금 더 돈을 아낄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저축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깨닫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2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외벌이 저축 방법. 사실 재테크라고 하기에는 거창하고 어떻게 해야 저축하고 아낄 수 있는지 깨달은 것들이다. 재테크 방법들을 검색해보면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오지만 다 거기서 거기이다. 4개의 통장이라는 재테크 책을 보아도 항상들어가는 투자. 투자할 돈이 없는데 어디에 투자하라는건지..
돈을 관리하면서 느낀점은 비상금은 비상금으로 놔두었어야 한다는 점. 축의금과 결혼 전 모아두었던 돈들을 비상금 통장에 놔두고 조금씩 썼었는데 문제는, 지출만있었지 저축은 없었다는 것.
외벌이 신혼부부 재테크의 제일 좋은 방법은 저축이다.
하지만 그 저축을 어떻게 해야 하고 얼마를 해야하며 생활비는 어떻게 나누어 써야하는지가 중요하다.
통장 쪼개기를 통해 조금 더 절약하고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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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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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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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비상금)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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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통장
결혼하고 처음 가계관리에 들어갔을 때는 월급통장과 비상금 통장 두개를 만들었었다.
몇달 정도지나 한달내 고정지출과 평균 생활비 금액을 예상 할 수가 있게되자 생활비 통장을 하나 더 만들었고 고정지출을 제외한 정해진 금액내에서 한달동안 생활하다보니 통장을 쪼개기 전과 쪼갠 후의 지출금액이 달라졌다. 투자금 통장은 조금 더 후에 만들기로 했다.
생활비를 조금 더 저축할 수 있는 방법은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은근히 쉽지가 않다.
그냥 그날 쓴 금액을 적으면 되는 일인데도 매일 까먹고 지나가기 일쑤.
그래서 주로 가계부 어플을 사용한다. 나는 주로 체크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입력되고 월말정산을 통해 세부항목으로 지출의 현황을 알 수가 있었다.
예를들어 지난 날 식비 중 외식비용이 50만원이 나왔다면 이번달은 40만원으로 줄이고 쇼핑이 많았다면 이번달은 자제하는 방법으로 돈을 아꼈다.
이렇게 생활비를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고정으로 나가는 적금 외에 비상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평균적으로 수입의 50%는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외벌이 수입으로는 수입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적금을 들었기 때문에 비상금만이 살길이었다.
외식비를 줄임으로써 10만원의 여유돈이 생겼고 비상금통장에 조금씩 모아두었다.
남몰래 받은 축의금이라든지, 결혼 전 모아두었던 비상금은 계획없이 지출해서 잔고 0원인 상태에서 다시 시작한 셈이다.
돈 많은 사람치고 푼돈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통장을 쪼개고 가계부를 작성한다고 얼만큼의 돈이 모이겠는가, 하지만 그 돈이 모여 투자금을 만들고 투자금으로 더 큰 돈을 벌 수 있게 될 것이다. 재무설계를 통해 가계를 관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처음에는 본인이 관리하고 계획하는 방법을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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