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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

시니 혀노 남과여, 죽음에관하여, 네가없는세상

평소 웹툰을 즐겨보는데 주변에서 웹툰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꼭 말해주는 작품이 있다. 바로 시니 혀노의 죽음에관하여를 비롯한 웹툰들은 꼭 보라고 추천한다. 그들을 찾아보다가 남과여라는 혀노작가의 만화를 다 보게되었는데 많은 공감을 일으켰다. 최근 네이버웹툰에서 새로 시작했다.

시니 혀노작가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건 그들의 데뷔작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를 보고나서였는데 기존 웹툰에서는 볼 수 없던 참신한 스토리와 매회마다 감동을 주었다. 사후세계 이야기라기 보단 죽었거나 죽음이 다가온 사람들이 환상을 통해 깨달음을 얻거나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과 대사 하나하나가 마치 내 인생과도 관련이 있는것처럼 느껴져 많은걸 느끼게 해준다.

 

 

 

시니&혀노 작가는 친구사이였고 '죽음에 관하여'작품이 나오기 전 혀노작가는 네이버 베스트 도전웹툰에서 '남과여'를 연재중이었다. 현재 그들의 두 작품이 끝나고 혀노작가의 남과여가 정식연재되고 있다.

 

 

 

 

긴 연애에 지칠대로 지친 커플 이야기.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무언가 여운이 많이 남는 웹툰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오랜 연애에 지겨워진 남자, 그래도 그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여자.

오래된 연인뿐 아니라 모든 연인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인듯 지루함과 권태기속에서도 정으로 느껴지는 애틋함과 추억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연인들이 잘 표현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웹툰 남과여는 정식연재 전 베도에서 완결 웹툰이라 나도 블로그를 통해 다 보았는데 정식연재하면서 다른 블로그나 인터넷에 올라왔던 것들이 모두 삭제되었다. 매주 기다리는수밖에.. 

 

 

 

 

 

 

요즘들어 젊은 작가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젊은 훈남의 작가들

그만큼 아이디어(스토리)또한 새롭고 그림체도 좋다. 이 두 작가의 인터뷰를 보며 생각한건 친구와 함께 일한다는건 정말 축복인 것 같다. 특히 웹툰은 창의성이 동반되는 작업인데 편안하고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더 좋은 스토리와 그림이 나오는건 아닐까 생각한다.

 

 

 

 

 

시니 혀노 작가의 최근 완결웹툰 '네가없는세상'

이들의 작품에는 항상 여운이 남는다. 교훈이 있다고 해야하나..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너'라는 존재를 지워버리게 되고 이기주의로 물들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마지막 에피소드를 통해 비로소 알 수 있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변한게 아니라 원래 그래왔고 우리는 원래 이기적이라는 것을.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우리에게 더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줄, 기대되는 작가 시니 혀노

몇번이고 정주행을 해도 질리지 않는, 아니 오히려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죽음에 관하여'웹툰은 단순한 재미를 떠나 꼭 봐야할 웹툰 중 하나이다.